2025.05.02(금)

야구

삼성, KIA 제압하고 3연승...박병호 결승타로 통산 3천루타 달성

2025-04-03 03:30

3루로 뛰는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3루로 뛰는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4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 3패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반면 KIA는 3승 6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KIA에 4승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던 삼성은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KIA가 주도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KIA 패트릭 위즈덤이 최원태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위즈덤은 이로써 4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5호 홈런을 기록,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삼성은 바로 다음 이닝인 4회초 반격에 나섰다.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8회초였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 안타로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23번째 3천루타 주인공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삼성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7회 등판한 백정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회에는 김재윤이 등판해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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