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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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넘긴다!' 이정후도 '공포'의 '어뢰 배트'로 친다...연습 후 샌프란시스코 홈경기서 사용할 뜻 밝혀

2025-04-02 19:24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공포' 의 '어뢰 배트'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이영미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뢰 배트로 쳐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우리 팀 선수들이 배트를 주문했다. 나도 한번 연습 때 쳐볼 생각이다. 어떤지 한번 느껴보고 싶다"라며 "샌프란시스코 홈경기에서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어뢰 배트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됐다. 양키스 타자들이 어뢰 배트로 홈런을 양산한 후 타 팀 선수들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 타자들도 '어뢰 배트'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지난 1일(한국시간) "맥스 먼시와 키케 에르난데스를 포함한 많은 다저스 선수들이 배트 공급업체에 "어뢰 배트" 버전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어뢰 배트'는 더 많은 나무, 즉 더 많은 질량이 타자가 공을 칠 가능성이 높은 배트 영역에 집중되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어뢰 배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도 '어뢰 배트'를 사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54개의 홈런을 쳤기 때문에 '어뢰 배트'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오타니가 사용한다면 '어뢰 배트'는 메이저리그 뿐만이 아니라 NPB, KBO 선수들도 따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엘리 데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홈런 2개, 2루타 1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가 '어뢰 배트'를 계속 사용할지 주목된다. 이정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김하성, 배지환, 김혜성도 '어뢰 배트'를 쥐고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정후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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