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대회에 참가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나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2174341049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나영은 4월 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32강전에서 홍콩의 베테랑 두호이켐(28세)을 상대로 3-2(3-11, 11-9, 11-2, 12-14, 11-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16강에 진출한 김나영은 콰이만(중국·세계 7위)과 스리자 아쿨라(인도·세계 32위) 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김나영은 일주일 전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도 세계 36위 두호이켐을 비롯해 세계 8위 오도 사쓰키(일본), 세계 15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를 연달아 격파하며 4강에 오른 바 있다. 이 활약으로 그는 '상위 랭커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첸나이 대회의 성공적인 성적에 힘입어 김나영은 4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서 46위에서 31위로 무려 15계단이나 상승했다.
두호이켐과의 1주일 만의 재대결에서 김나영은 첫 게임을 3-11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게임에서 초반 5-3 리드를 지켜내며 11-9로 승리, 균형을 맞췄다.
3게임에서는 기세가 오른 김나영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속 10점을 획득, 11-2로 완승했다. 4게임은 듀스 접전 끝에 12-14로 내줬지만, 결정적인 5게임에서 11-5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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