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더닝의 신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이관했다가 전했다.
이에 앞서 텍사스는 24일 더닝을 웨이버 공시한 바 있다. 이후 48시간 동안 그의 영입 의사를 보인 구단이 없자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더닝은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하게 됐다.
더닝은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1년부터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2023년에는 35경기에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했다. 같은 해 월드시리즈에서도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하며 소속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로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5경기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로 부진하자 텍사스는 칼을 빼들었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WBC에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낼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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