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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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웃음의 의미는?' 배지환, 해적선에 오른 듯...마지막 시범경기 후 인스타그램스토리에 팬에게 사인해주며 웃는 모습 게재

2025-03-25 10:37

배지환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배지환 인스타그램스토리]
배지환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배지환 인스타그램스토리]
배지환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26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지막 시범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팬에게 사인해주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자신의 승선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배지환과 잭 스윈스키가 함께 26인 로스터에 올랐다고 전했다.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는 "배지환은 파이리츠 26인 로스터에 들 가능성이 낮았고, 다른 선수들은 아마도 선발 명단에서 그보다 앞섰을 것이다. 봄날이 지날 때마다 그는 파이리츠 간부들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 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지난 3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기록한 24.9%의 삼진률보다 현저히 향상된 수치를 보였다. 그는 또한 파이리츠 최고의 수비 외야수임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매체는 배지환이 주전 중견수 오닐 크루즈의 백업 플래툰 요원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지환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리 헬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시범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배지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로서는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기 아까운 성적이다.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는 펄펄 날았지만 빅리그에서는 작아졌다. 전형적인 쿼드러플A 유형이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냈다.

배지환은 그러나 언제든지 트리플A로 강등될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마이너리그급 투수들에게는 강한 면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급 투수들에게는 약했다. 따라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몫을 해야 잔류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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