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지 시절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21739040674491b55a0d561182354234.jpg&nmt=19)
워싱턴 내셔널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오가사와라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오가사와라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등판, 12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11.50을 기록했다.
오가사와라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고작 5승에 그쳤음에도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고집, 워싱턴과 2년 3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주니치에서 9년 동안 46승6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2였다.
그 정도면 빅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포스팅으로 워싱턴과 막판에 극적으로 계약은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난타당했다. 21일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2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8실점했다. 결국 트리플A행을 피하지 못했다.
오기사와라는 지난달 24일 메츠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월1일 메츠를 다시 만나 1.2이닝 4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이어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2이닝 2실점, 11일 마이애미전서 3.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NPB에서의 3점대 평균자책점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컵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도 3.18이었다.
하지만 그것만 믿고 도전했다가는 큰코 다친다는 점을 오가사와라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마에다 켄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불펜으로 강등됐다. 마에다는 5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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