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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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일본이냐?' vs '오비이락'일 뿐!' 인기남'에서 '밉상' 위기 처한 프리먼과 커쇼...프리먼 "한국보다 10배 기대", 서울 '패스' 커쇼는 자비로 일본 방문

2025-03-19 10:29

커쇼가 아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즐기고 있다. [다저스 SNS 영상 캡처]
커쇼가 아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즐기고 있다. [다저스 SNS 영상 캡처]
다저스의 간판스타 프레디 프리먼과 클레이튼 커쇼가 일부 국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프리먼은 최근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시리즈가 서울시리즈보다 10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한국을 배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이라며 맹비판했다.

프리먼은 오타니 쇼헤이 등 5명의 일본 선수들이 도쿄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 나오기 때문에 열기가 더 뜨거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울시리즈와 비교해서, 그것도 10배라는 표현을 써 한국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다.

커쇼는 엔트리에 폼함되지도 않았으면서도 가족과 함께 자비로 일본을 여행 중이다.

커쇼는 지난해 서울시리즈에는 한국을 여행하지 않았다. 다저스에서 함께 한 류현진이 있음에도 한국행을 외면한 것이다.


다저스는 구단 공식 SNS에 커쇼가 가족과 함께 신칸센을 타고 교토를 방문하는 모습과 일본 전통 씨름인 스모를 관람하며 배우는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국내 팬들은 커쇼가 한국은 외면하고 일본을 찾은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비이락'일 뿐이라는 반응도 있다. 개막전이 일본이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는 의미다. 일본인 선수 5명이 포함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본의 영웅 오타니가 고국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에 동료 선수들이 더욱 주목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반응은 다소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국내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던 프리먼과 커쇼가 '밉상'이 되는 분위기다.

한편, 18일 열린 도쿄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가 오타니와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활약으로 시카고 컵스를 4-1로 꺾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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