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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좌완 기둥' 발데스, 4년 연속 개막전 마운드 오른다

2025-03-17 16:35

휴스턴 에이스 프람베르 발데스
휴스턴 에이스 프람베르 발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완 에이스 프람베르 발데스(31)가 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4년 연속으로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다.

17일 휴스턴 구단은 조 에스파다 감독의 발표를 통해 발데스가 오는 2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2025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공식 확인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이 좌완 투수는 이번 발표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는 발데스가 휴스턴의 '불동의 에이스'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정이다.

지난 개막전에서 발데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4⅔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그 이전 두 시즌의 개막전에서는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023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5이닝 6안타 무실점을, 2022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6⅔이닝 2안타 무실점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2018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발데스는 지금까지 7시즌 동안 68승 41패, 평균자책점 3.30이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하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이런 꾸준한 성과가 휴스턴 구단이 발데스를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지명한 배경이 됐다. 휴스턴은 발데스의 안정적인 피칭을 바탕으로 2025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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