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야구

9경기 9⅓이닝 무실점, 한화 신인 권민규의 놀라운 투구

2025-03-15 11:08

권민규
권민규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권민규(19)가 믿기 힘든 활약으로 팀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2라운더로 지명됐지만 많은 기대를 받은 권민규는 1라운더 정우주, 대졸 육성선수 박부성과 함께 곧바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1차 캠프부터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2월 15일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 경기를 통해 김경문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권민규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도 동행하는 기회를 얻었다.

2차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권민규는 신인이라 믿기 어려운 완성도 높은 피칭을 이어갔다. 그는 2월 22일 한신 타이거즈 2군, 25일 KIA 타이거즈,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각각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귀국 후 3월 6일 자체 청백전에서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 연습경기 5경기 총 6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세는 시범경기까지 이어져 3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첫 실전에서 8회 초 등판해 삼진 2개를 포함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0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5회 말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최지훈을 병살로 처리하고 6회 말 선두타자 정준재까지 삼진으로 솎아내며 또 한 번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3월 13일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는 선발 류현진에 이어 5회 말 등판한 권민규가 전민재와 황성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날카로운 제구력을 선보였다. 그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 끝자락에 정확히 배치하며 삼진을 잡아냈고, 특히 바깥쪽 존을 살짝 벗어나는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노련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로써 권민규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2⅔이닝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2홀드를 기록했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합치면 총 9경기 9⅓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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