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영입한 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157560578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월 14일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가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이 80% 회복됐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오는 24일 재검진 후 이상이 없다면 4월 중순을 전후해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화이트의 장기 이탈 가능성으로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고려했던 SSG에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화이트는 스프링캠프 도중 2월 28일 귀국해 검진을 받았으며, 당시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 진단을 받았으나, 최근 재검진에서는 회복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화이트는 2016년 다저스에 2라운드(전체 65순위) 지명된 후, 2020년 8월 텍사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한국인 선수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빅리그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다저스,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밀워키 등에서 71경기 185이닝 동안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성적(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을 냈다.
화이트는 다저스 시절부터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후 MLB 구단들의 영입 제안이 있었음에도, 그는 '선발 투수로서의 온전한 기회'를 찾아 SSG와 계약했다.
1선발 자원으로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시즌 시작부터 차질을 빚게 된 SSG는 화이트의 빠른 회복세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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