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엄상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208280957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엄상백은 3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볼넷이나 사구 없이 삼진 2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투구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엄상백의 제구는 정확했다. 1회 첫 타자 윤동희를 초구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고승민과 손호영도 연속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2024년 KBO리그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는 등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3회 첫 타자 박승욱을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잡았고, 최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것이 이날 유일한 안타였다. 그러나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도 정보근과 윤동희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특히 레이예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과시했다. 5회 마지막 이닝에서도 나승엽, 김동현, 박승욱을 상대로 완벽하게 제구를 유지했다.
이날 엄상백은 최고 시속 140km 후반대 직구와 체인지업의 조화로 롯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특히 단 44개의 공으로 5이닝을 마무리하는 경제적인 투구로 선발 투수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화 이글스 엄상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210230260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첫 등판인 지난 8일 두산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엄상백은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 한화가 기대했던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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