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슈가글라이더즈는 12일 저녁 8시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2-15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5승(승점 30점)으로 전승 우승에 성큼 다가섰고, 연승을 노렸던 대구광역시청은 2승 13패(승점 4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첫 골은 대구광역시청 이원정이 7미터 드로로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초반에 실책이 나오면서 5분이 다 돼서야 첫 골이 나왔다. 유소정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2-1로 앞섰다. 대구광역시청이 실책이 나오면서 앞서나가지 못하면서 4골을 연달아 내줘 1-4까지 뒤졌다.
대구광역시청은 13분이 넘어서야 지은혜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7-2까지 달아났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7-5까지 따라붙었다.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SK슈가글라이더즈가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과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을 강은혜가 연속 골로 연결하면서 10-5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3-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40분이 넘어서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벤치 멤버를 적절히 기용하면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구광역시청은 51분까지 10골을 넣는 데 그치면서 극심한 골 가뭄을 겪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벤치 멤버들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26-11, 15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2-15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7골, 송지은이 5골, 강은혜와 김수정, 신다빈, 신채현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경민은 역대 3호 통산 1100골 기록을 달성했고, 이현주는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가 4골, 김예진과 정연우가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17세이브에 70.83%의 방어율로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은 "3라운드 첫 경기를 여유 있게 이겨서 너무 기쁘다. 지난 경기에서 너무 부진해서 더 집중했는데 선방으로 이어진 거 같다. 선수는 물론 구단 스태프 모두 전승을 생각하고 달려가고 있는데 이제 6경기 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전승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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