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야구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스넬, 김하성-이정후-김혜성과 차례로 한솥밥 먹어...하성과 정후, 스넬에 "혜성이 부탁해!", 스넬은 탬파베이 동료들에 "하성이 부탁해!"

2025-03-11 09:24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과 차례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블레이크 스넬 [MLB닷컴]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과 차례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블레이크 스넬 [MLB닷컴]
이런 인연도 없다. 한 선수가 한국에서 온 3명의 선수와 각기 다른 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일이 일어났다.

블레이크 스넬(다저스)이 주인공이다. 그는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과 차례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스넬은 지난 2021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마침 김하성도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그곳에서 둘은 3년 함께 뛰었다.

이어 2024년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마침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와 6년 계약을 맺었다. 둘은 한 시즌 한솥밥을 먹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스넬은 다저스와 계약했다. 마침 김혜성이 다저스와 3+2년 계약을 맺었다.

이에 MLB닷컴은 "MLB에 처음 오는 한국 선수들이여, 스넬에게 전화하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넬은 "하성은 한국 선수들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모든 것은 그가 '시간이 있으면 그와 이야기해서 그가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말한 데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하성은 "그것이 내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삶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후와 혜성이도 같은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스넬은 김하성과 절친이 됐다며 그것이 인연이 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를 도왔고, 이제 김혜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와 김하성이 스넬에게 "김혜성을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은 스넬이 있었던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스넬이 가만 있을 리 만무했다. 탬파베이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하성을 잘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