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빅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만 받고 뛰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한 군데도 없었다.
결국 그는 멕시코, 일본 등지를 전전하고 있다. 올해는 또 일본에서 뛴다.
그런 바우어가 '앙숙' 개릿 콜(양키스)이 토미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근 야구 작가 댄 클라크가 "양키스의 부상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려를 표시하자 "사이영 선발 투수를 0달러에 구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비아냥댄 것이다.
바우어와 콜의 관계는 수년간 적대적이었다. 두 사람은 UCLA에서 만났고, 그곳에서 오랜 라이벌 관계가 시작됐다.
바우어는 콜을 자주 비판하며 프로 경력 내내 갈등을 빚었다.
바우어는 2022년 가정 폭력 및 성폭행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9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사실상 MLB에서 추방됐다.
바우어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20년 1.73의 평균자책점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MLB 10시즌 동안 83승 69패, 3.79의 ERA를 기록했으며, 1,297.2이닝 동안 1,416개의 삼진을 잡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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