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3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인 1회 상대 우완 선발 닉 피베타의 공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맷 왈드론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올 시범경기 출전한 모든 경기(10경기)에서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세웠다. 2월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바 있다.
4회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왈드론의 폭투 상황에서 3루를 거쳐 홈까지 밟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정후의 올 시범경기 8번째 득점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마지막 타석인 5회말에는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2경기 연속 안타 없이 타율이 0.364에서 0.333(24타수 8안타)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꾸준한 출루로 출루율은 0.448이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꾸준한 출루와 득점 생산으로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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