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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범경기 10경기 연속 출루... 볼넷 얻어 득점까지 추가

2025-03-10 13:31

이정후
이정후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없이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시범경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인 1회 상대 우완 선발 닉 피베타의 공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맷 왈드론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올 시범경기 출전한 모든 경기(10경기)에서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세웠다. 2월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바 있다.

4회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왈드론의 폭투 상황에서 3루를 거쳐 홈까지 밟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정후의 올 시범경기 8번째 득점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마지막 타석인 5회말에는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2경기 연속 안타 없이 타율이 0.364에서 0.333(24타수 8안타)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꾸준한 출루로 출루율은 0.448이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꾸준한 출루와 득점 생산으로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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