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3월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4-32,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니콜리치와 한성정이 나란히 13득점을 기록했고 송명근과 박준혁이 각각 11득점-9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한성정이 공격성공률 63.2%-리시브효율 37.5%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한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이상현의 블로킹 5개와 박준혁의 블로킹 2개-서브에이스 2개는 백미였고 주전세터 한태준이 세트 당 12.33세트를 올리며 영플레이어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리베로 오재성도 리시브효율 45.5%를 기록하면서 제 몫을 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카일 러셀로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행정절차 문제로 이 날 경기에서 참가하지 못 했다.
급기야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독감으로 벤치를 비운 상태로 블레어 벤 코치가 대신 지휘하는 악재가 겹쳤다.
그럼에도 정한용-임재영-정지석이 각각 13득점-12득점-1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범실 25개를 기록해 18개를 기록한 우리카드와 대조를 이루었다.
하지만 유광우 세터가 세트 당 11.33세트를 올렸고 리베로 료헤이가 리시브효율 38.5%를 기록하며 중심을 잘 잡아 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우리카드(승점 49점, 17승 17패)는 시즌 4위를 확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3위 대한항공(승점 61점)은 2위 KB손해보험(승점 63점)을 추월하는 데 실패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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