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3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2일부터 7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으며,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364(22타수 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캔자스시티 오른손 선발 마이클 와카와의 대결에서 이정후는 오른쪽 외야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3회 2사 1루에서는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진 맷 채프먼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는 이정후의 올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이다.
5회에는 1사 1, 3루 기회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2루 주자는 포스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점은 5개로, 득점은 7개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1루에 도달한 이정후는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착돼 아웃됐다. 이는 올 시범경기 첫 도루 시도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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