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부에서는 '스페인 특급'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가 처음으로 득점왕 등극을 예약했고, 여자부에서는 '쿠바 폭격기' 지젤 실바(GS칼텍스)가 2년 연속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비예나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총 792점을 기록해 현재 득점 2위(640점)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에게 152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레오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기록하고 비예나가 출전하지 않아야 추월할 수 있는 수치여서 현실적으로 역전은 어려워 보인다.
비예나는 2022-2023시즌 득점 부문 8위(555점), 2023-2024시즌 3위(923점)에 이어 마침내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대한항공)와 레오가 각각 1,068득점과 955득점으로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자부에서도 '괴물 공격수' 실바가 921득점으로 이 부문 2위(818점)인 댄착 빅토리아(IBK기업은행)를 103점 차로 따돌려 2년 연속 득점왕을 예약했다. 특히 실바는 부상 여파로 29경기만 뛰고도 33경기를 모두 소화한 빅토리아에 크게 앞섰다.
실바는 지난달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올 시즌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55점을 기록하는 등 한 경기 최다 득점 1위부터 6위까지 독식할 정도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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