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서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회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조나단 캐넌의 4구 째를 강타, 라인드라이브 우중월 홈런을 날렸다. 시범 경기 2호 대포였다.
이번 홈런으로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무안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일 LA 다저스전, 3일 LA 에인절스전, 5일 샌디에이고전, 이날 화이트삭스전까지, 그의 타격은 점점 더 화력을 더해가고 있다.
이정후는 2025 시즌 반드시 뭔가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KBO리그 시절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62, 2홈런, 8타점 등에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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