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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타자 고우석?' 다저스, 도쿄시리즈 동행 후 김에 마이너리그 통보할 수도...고우석, 서울시리즈 동행 후 마이너행

2025-03-07 00:05

김혜성
김혜성
지난해 이맘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시범경기서 부진했던 고우석을 서울시리즈 동행 그룹에 포함시켰다.

사실 샌디에이고는 서울로 향하기 전에 이미 고우석을 마이너리그에 보내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결국 서울시리즈 로스터 31명에 들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와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

올해는 김혜성(다저스)이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혜성도 고우석이 그랬던 것처럼 팀의 주전 2루수로 개막 로스터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우석은 팀의 마무리로도 거론좼다.

하지만 김혜성은 고우석이 그랬던 것처럼 시범경기서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김혜성과 일단 도쿄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쿄시리즈에서 뛰는 것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김혜성이 도쿄에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을 수 있다는 뉘앙스다.

그렇게 되면 '데자뷔 고우석'이 되는 셈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면 2루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에게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럭스보다 더 잘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타격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고민에 빠졌다. 대안이 없다. 급한대로 에드먼을 2루수로 이동시키고 앤디 파헤스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방안이 제기됐으나 파헤스도 시범경기서 부진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로버츠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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