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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강속구 보유' 다저스 유망주 장현석, 팀 내 17위 평가...제구 개선하면 2선발급 잠재력 갖춘 투수

2025-03-06 15:25

훈련하는 장현석
훈련하는 장현석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장현석이 팀 내 유망주 순위 1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유망주 순위를 발표하면서 오른손 투수 장현석을 다저스 조직 17위, 투수 중에서는 7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장현석은 202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했지만, 마지막 7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47의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첫 시즌 상대한 타자들의 41%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 부문 최고 수준의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장현석은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시속 151~155km의 빠른 직구를 던지고, 최고 159km까지 기록한다"면서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많이 사용하고 체인지업도 좋다"고 소개했다.

다만 "지난해 3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저스 구단은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제구력과 커맨드를 다듬으면 장차 2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망주 포수 엄형찬은 팀 내 29위를 기록했으며, 팀 내 포수 중에서는 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타율 0.244, 8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8의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 출신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는 다저스 1위는 물론 30개 구단 유망주 전체 1위에 선정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만 왼손 투수 린여우민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망주 1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팀 내 투수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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