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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빠른 발로 내야 안타... 다저스 시범경기 타율 0.158로 상승

2025-03-06 17:51

다저스 김혜성
다저스 김혜성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이 두 경기 만에 출전해 빠른 발을 활용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6회말 9번 타자 2루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8(19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포함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한 후, 3일에는 대주자로만 출전했고 5일 경기는 결장했다. 이날 2경기 만에 교체 출전한 그는 파워 있는 타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는 6회말 수비에서 먼저 공을 다뤘다. 1사 1루 상황에서 몽카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송구를 받아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병살을 완성했다. 다만 1루 송구가 다소 흔들려 1루수 차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잡아야 했다.


김혜성의 타격 모습
김혜성의 타격 모습
7회초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했으나 1루 커버에 들어온 투수 실세스보다 한 발 늦어 아웃됐다. 하지만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는 2루수 정면 땅볼을 치고도 빠른 발로 1루를 밟아 시범경기 3호 안타를 기록했다. 2루수가 다소 여유 있게 송구하는 사이 김혜성의 발이 더 빨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다저스는 에인절스를 5-3으로 꺾고 시범경기 8승(6패)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이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이며, 김혜성은 남은 6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이날 열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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