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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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다저스는 펑펑 쓰는데 샌디에이고는 '이삭줍기'...페라자, 벤자민, 조, 헤이워드, 이글레시아스 등

2025-03-06 07:19

호세 이글레시아스
호세 이글레시아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앙숙이다. 최근 두 팀 간 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돈 씀씀이는 180도 다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이번 오프시즌에도 펑펑 돈을 쓰고 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타도 다저스'를 외치면서도 투자에 인색했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AJ 프렐러 단장의 방만한 운영에 재정이 악화됐다. 대신 '이삭줍기'에 열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메츠가 버린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MLB닷컴의 AJ 카사벨이 6일(한국시간) 전했다.

'OMG' 노래를 부르며 가수 활동도 하고 있는 이글레시아스는 샌디에이고의 백업과 대타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4시즌 메츠에서 커리어하이인 3.1 bWAR과 270타석에서 137 OPS+를 기록한 그는 MLB 12시즌 동안 0.283의 타율을 보였다.

이글레시아스는 메츠 잔류를 원했으나 메츠는 35세의 그를 잡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에 앞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버린 코너 조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또 다저스가 버린 제이슨 헤이워드도 품었다.

샌디에이고는 KBO 리그에서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들도 영입했다. 한화 이글스가 버린 요나단 페라자, KT 위즈가 버린 웨스 벤자민이 그들이다.

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였던 카일 하트와도 계약했다. 하트는 다른 선수와 달리 NC가 재계약을 원했음에도 이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케이스다. 그러나 팬그래프스의 2400만 달러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100만 달러 보장 계약에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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