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19-101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33승 28패)는 연패 중인 LA 클리퍼스(32승 28패)를 제치고 서부 6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는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중요한 순위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상위 6개 팀만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없이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시즌 초반 12승 3패의 기록으로 리그 선두권을 달리던 워리어스는 지난달 초 승률이 5할(25승 25패)까지 떨어지며 11위까지 추락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 팀은 지미 버틀러 영입이라는 과감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버틀러 영입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 합류 후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직전 필라델피아전은 버틀러가 결장한 경기였으니, 사실상 버틀러가 뛴 9경기에서 8승 1패(승률 88.9%)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는 서부 10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목표로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샬럿전에서는 벤치에서 출전한 버디 힐드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인 22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1점 10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16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팀 상승세의 주역인 버틀러는 13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7연패 중인 샬럿(14승 46패)은 동부 14위에 머물러 있다. 마일스 브리지스가 3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라멜로 볼은 버틀러와 그린 중심의 워리어스 수비에 6개의 실책을 범하며 고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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