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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버틀러 영입 효과 톡톡... 서부 6위로 도약

2025-03-04 19:05

웃는 드레이먼드 그린
웃는 드레이먼드 그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 영입 후 강력한 상승세를 타며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향한 워리어스의 순위 상승이 주목받고 있다.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19-101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33승 28패)는 연패 중인 LA 클리퍼스(32승 28패)를 제치고 서부 6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는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중요한 순위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상위 6개 팀만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없이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시즌 초반 12승 3패의 기록으로 리그 선두권을 달리던 워리어스는 지난달 초 승률이 5할(25승 25패)까지 떨어지며 11위까지 추락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 팀은 지미 버틀러 영입이라는 과감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버틀러 영입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 합류 후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직전 필라델피아전은 버틀러가 결장한 경기였으니, 사실상 버틀러가 뛴 9경기에서 8승 1패(승률 88.9%)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는 서부 10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목표로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샬럿전에서는 벤치에서 출전한 버디 힐드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인 22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1점 10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16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팀 상승세의 주역인 버틀러는 13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7연패 중인 샬럿(14승 46패)은 동부 14위에 머물러 있다. 마일스 브리지스가 3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라멜로 볼은 버틀러와 그린 중심의 워리어스 수비에 6개의 실책을 범하며 고전했다.
머리를 감싸는 드레이먼드 그린
머리를 감싸는 드레이먼드 그린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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