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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 골절' 고우석, 마이애미 마이너 캠프행...빅리그 꿈 또 지연

2025-03-04 16:21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빅리그 진입을 꿈꾸는 오른손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너리거 신분인 고우석은 마이애미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으나 오른쪽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했다.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은 고우석은 훈련을 중단해야 했고, 시범경기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고우석은 당분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회복에 집중한 뒤 정규시즌 개막 이후 로스터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 LG 트윈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37억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서도 고우석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이관됐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28경기에서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고우석 외에도 외야수 빅토르 메사 주니어, 제이컵 마시, 왼손 투수 저스틴 킹, 오른손 투수 프레디 타노크, 포수 라이언 이그노프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MLB닷컴은 "이그노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부상으로 올해 스프링캠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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