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수들이 스페인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31903130456291b55a0d561839715699.jpg&nmt=19)
대만 매체 연합보는 3일 지난 2월 열린 WBC 예선에서 대만 대표팀이 전자기기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로 주최측인 MLB로부터 2만달러(2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대표팀의 장비를 운반하는 스태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중국프로야구연맹은 이것이 위반임을 인정하고 벌금을 물고 향후 이를 토대로 교육과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대만 대표팀은 WBC 예선 1차전에서 정보수집 자료를 스마트폰, 노트북, 프린터 등을 이용해 인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대표팀은 2월 말 열린 2026 WBC 예선에서 3위를 차지, 본선 진출권을 놓고 2위 스페인과 맞붙어 6-3으로 승리했다.
WBSC 세계 랭킹 2위 대만은 예선 A조 조별리그에서 세계 랭킹 16위 니카라과와 24위 스페인에 연달아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조 2위 결정전에서 조별리그에서 5-12로 크게 졌던 스페인에 설욕하며 힘겹게 WBC 본선에 나가게 됐다.
대만 대표팀은 지난해 프리미어12 결승에 진출한 뒤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로 나설 투수를 바뀠다. 이에 주최측인 WBSC가 대만에 2000 달러(당시 약 280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대만은 이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전에서는 일본마저 물리치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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