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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4강 PO, BNK·삼성생명 '완전체' 대결...이소희·스미스 복귀

2025-03-03 14:05

부산 BNK 이소희
부산 BNK 이소희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주요 선수들의 복귀로 '완전체'로 맞붙는다.

박정은 BNK 감독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우리가 시즌 시작할 때 가지고 왔던 그 멤버들이 그대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BNK는 시즌 중반까지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핵심 포워드 박혜진과 이소희의 부상 이탈로 기세가 꺾이며 최종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우승은 아산 우리은행에 내주고, 플레이오프에서 3위 삼성생명과 맞붙게 됐다.

시즌 막판 박혜진이 복귀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팀 내 최고 슈터 이소희도 코트에 복귀한다. 박 감독은 "이소희의 몸 상태가 아직 더 올라와야 하지만 제일 필요한 포지션만 메워준다면 활용 가치가 있다"며 "1차전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체력도 생각해야 하지만 기세 싸움인 만큼 다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공을 지키는 키아나 스미스
공을 지키는 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 역시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키아나는 공격이 안 풀릴 때 투입할 것"이라며 "몇 분을 뛸지 모르겠지만 안 풀릴 때 들어가서 한 방씩 넣어주면 참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 감독은 "BNK의 박혜진이 키아나를 워낙 잘 막더라. 그래도 키아나가 워낙 승리욕이 강한 친구"라며 "반대로 혜진이는 우리를 만나면 잘 들어간다. 그건 자신감의 차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안혜지-이소희-김소니아-박혜진-이이지마 사키로 이어지는 BNK의 라인업에 대해 "전부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고, 다 막기가 쉽지 않다. 안혜지를 새깅 수비(슛을 허용하고 돌파를 막는 수비)로 막을 수밖에 없다"고 대응 전략을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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