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한 데는 오타니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오타니로부터 다저스 입단을 귄유받았다고 밝혔었다.
2일(한국시간) 부진 탈출을 예고하는 홈런을 친 후 김혜성은 현지 기자들어게 오타니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언 내용에 대해 김혜성은 "비밀"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어떤 방식으로든 김혜성에게 부진에서 탈출하는 조언을 했다는 방증이다.
오타니는 앞으로도 김혜성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이날 초구를 강타, 홈런을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이정후 역시 초구를 때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혜성은 현재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과 경쟁을 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는 다소 밀렸으나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꿨다.
사실, 경쟁자들의 성적도 좋지 못하다. 따라서, 김혜성은 도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남은 2주일 좀 더 향상된 성적을 낸다면 26인 로스터에도 들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오타니 뿐 아니라 무키 베츠와 미구엘 로하스로터도 상당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김혜성은 결코 외롭지 않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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