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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월드컵 여자 500m 최종전서 5위...종합 랭킹 8위

2025-03-03 06:05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사진[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사진[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마지막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0의 기록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7조 아웃 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 기록을 전체 8위에 해당하는 10초50에 끊었다. 다소 아쉬운 출발 후에도 김민선은 온 힘을 다해 속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이어갔다. 곡선 주로를 안정적으로 통과한 김민선은 노갈(37초73)에게 근소하게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13), 은메달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43)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노갈에게 돌아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84로 6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이번 레이스로 올 시즌 월드컵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는 월드컵 6개 대회 11차례 레이스 결과를 합산한 여자 500m 월드컵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올 시즌 총 9차례 여자 500m에 출전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종합 1위는 에린 잭슨이 차지했으며, 2위는 폴란드의 안젤리카 부이치크, 3위는 일본의 유키노 요시다가 기록했다. 펨케 콕은 9위에 그쳤으나 올 시즌 단 5차례 레이스에만 출전해 모두 우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이나현은 16위, 쇼트트랙이 주 종목인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은 4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김민선은 13일부터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2025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올 시즌 마지막 국제 무대를 준비한다.

김준호의 힘찬 질주. 사진[연합뉴스]
김준호의 힘찬 질주.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5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의 예닝 더보(34초52)와는 불과 0.03초 차이였다.

6조 아웃코스에서 경기한 김준호는 첫 100m를 전체 2위 기록인 9초45에 통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첫 번째 레인 변경 과정에서 함께 경기한 마르텐 리브(에스토니아)와 동선이 겹치면서 속도가 저하됐다.

레인 변경 시에는 상대적으로 느린 선수가 양보해야 하는 규칙이 있으나, 리브가 뒤늦게 속도를 줄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충돌을 우려한 김준호는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경기 흐름에 지장을 받았다.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김준호는 남자 500m 종합 순위 10위로 올 시즌 월드컵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남자 500m에서 총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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