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얻고 득점 인정.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21858290111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우리은행은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홈 경기에서 KB스타즈를 58-52로 꺾었다. 3쿼터까지 15점 차로 앞서던 우리은행은 마지막 쿼터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종료 38초를 남기고 4점 차로 쫓겼으나, 이명관의 자유투 8방에 힘입어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에서 KB를 상대로 6경기 모두 접전을 벌였던 우리은행은 이날 역시 승리하긴 했으나 뒷맛이 개운하지 않았다.
KB와 유독 접전이 많은 데 대해 김단비는 "그게 아직은 우리가 강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점수가 벌어졌을 때 집중해서 격차를 유지하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
"우리가 정규시즌을 우승하긴 했지만 강팀으로 우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김단비는 "끝까지 지켜서 이기는 법을 배워야 강팀이 된다"며 나름의 견해를 밝혔다.
![2쿼터 마무리하는 김단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21858530609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그러나 3쿼터에서 8점을 몰아친 김단비는 이날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6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여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김단비는 "전반엔 슛 감이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슛 쏠 타이밍이 제대로 안 됐는데 그냥 던진 것도 있었고, KB가 극단적으로 도움 수비 라인을 많이 잡더라"라며 "슛을 아꼈다기보다는 내 쪽으로 상대가 들어왔길래 주변 선수들의 찬스를 좀 더 봤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자유투 8방을 포함해 10점을 몰아쳐 KB의 추격을 잠재우는 데 크게 기여한 이명관의 활약에 대해 김단비는 "이명관이 득점해줘 나는 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솔직히 3쿼터에서 몰아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 쿼터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코트 누비는 김단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21859490016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날 승리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역대 여자농구 PO 감독 최다승 부문에서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공동 1위가 된 데 대해선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PO에 가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최다승은 더 대단하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임달식, 위성우 감독 모두 엄청난 업적을 남긴 감독님인데, 두 분께 모두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농구선수로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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