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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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바로 그거야!' 로버츠 감독, 김혜성 벼락 홈런에 박수치며 하이파이브...이정후도 2루타 포함 2안타 작렬

2025-03-02 08:03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다저스)은 부진에서 탈출하는 홈런포를 작렬했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루타를 터트렸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적으로 만났다.

이날 8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2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다저스가 1-2로 지고 있는 5회말 1사에서 우완 투수 메이슨 블랙을 상대한 그는 초구를 노렸다. 블랙이 시속 91.6마일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자 김혜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밀어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대포였다.

김혜성의 홈런포가 터지자 다저스 동료들은 일제히 반겼다. 특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박수를 치며 김혜성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김혜성의 홈런이 누구보다 기뻤던 것이다.

김혜성은 직전 시범경기까지 6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으로 부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어야 했다.

김혜성은 3회말 1사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그리핀 록우드-포웰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는데,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김혜성은 8회초 수비 때 션 맥클레인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타율은 0.125(16타수 2안타)가 됐다.
이정후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도 2루타를 날렸다.

1회초 1사 3루에서 맷 사우어를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1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3회초에는 3회초 1사 1루에서는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5회초 이정후는 우완 투수 에드가르도 헨리케스를 상대해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 아웃됐다.

6회말 수비 때 교체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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