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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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3개의 형편없는 공에 스윙했는데도 볼넷을 내주다니..." 일본 매체, 신타로 후지나미 투구 내용 신랄 비판

2025-02-28 22:14

오클랜드 시절 후지나미 신타로
오클랜드 시절 후지나미 신타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후지나미 신타로가 자국 매체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지나미는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5회 1점차 리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후지나미는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3개로 4실점했다.

후지나미는 지난번 등판에선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 2차 시범경기에서는 힘든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야구 데이터 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이날 시속 98.7~98.8마일(158.8~159km/h)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구 25개 중 12개는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스트라이크였고, 공 15개는 존을 크게 벗어났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1 동점, 1사 1루에서 후지나미는 이종범을 아버지로 둔 한국 최고의 안타 제조기 이정후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후지나미의 형편없는 3개의 공에 배트를 휘둘렀다. 3구째는 패스트볼이었고, 6구는 낮은 스플릿, 7구는 낮은 바깓쪽 패스트볼(결과적으로 헛스윙 1개, 파울 2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정후에게 10개의 공을 던진 끝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 마토스가 왼쪽 중앙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쳤다"고 했다.

이날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로 우측 방면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잡혔다.

3회에는 2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바뀐 투수 에두아르드 바자도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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