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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개막일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어" 다저스내이션 "새로운 경쟁 촉발"

2025-02-27 03:38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의 타격 부진이 새로운 경쟁을 촉발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저스내이션은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는 이번 겨울 한국에서 김혜성을 영입했을 때 그를 즉시 2루수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더 이상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브랜든 고메즈 단장은 김헤성에 대한 타격 측면을 파악해야 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그가 어디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 확실히 답하지 않았다고"고 덧붙였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말한 내용도 전했다. 로버츠는 "수비는 매우 매끈하다.
공격적인 면에서 그는 확실히 속도가 더 빨라진 공을 통제하고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늦게 움직이는 공도 처리하고 필드 전체를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며 "나는 그에게 반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빅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시범경기에 최대한 많이 출장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는 이미 공부가 빠르고 적성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그와 계약했을 때 어떤 종류의 선수를 영입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그는 KBO에서 골드글러브에 해당하는 상을 받았지만 공격력이 부족했다. 로버츠는 '그는 수비만으로도 확실히 야구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발전 부분이다. 그에게 좋은 점은 무엇인가? 다저스에게 좋은 점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 대답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로스터 자리에 대한 보장이 없다. 김혜성은 다재다능함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는 마지막 두 자리를 놓고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 에디 로사리오와 싸우고 있다. 테일러는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으며 김혜성이 외야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개막일이 가까워질수록 그의 상황은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9타수 1안타, 볼넷 2개, 삼진 4개를 기록 중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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