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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유골!' 로버츠와 마차도, 미묘한 신경전?...마차도 "과거는 과거"에 로버츠 "마차도는 아들 같아. 그러나 우리는 경쟁자"

2025-02-24 16:43

매니 마차도
매니 마차도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충돌했다. 마차도가 다저스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졌는데 로버츠 감독을 향했다. 이를 본 당시 다저스 투수 잭 플래허티가 마차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로버츠 감독도 "의도가 있는 행동이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둘은 다저스에서 함께 있은 적이 있었다. 당시 둘 사이는 좋지 않았다.

마차도는 최근 그때의 일을 언급하며 "과거는 과거"라고 말했다. '화해'의 메시지였다.

이에 로버츠 감독도 화답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스프링캠프 경기 전 마차도에 대해 놀라운 발언을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나는 그를 아들처럼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둘 다 경쟁자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장에서는 봐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올해 6월 정면 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맞대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다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도 샌디에이고를 월드시리즈 2연패의 최대 걸림돌로 보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엘리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한 다저스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물린 적이 있어 장담은 할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재정난으로 특급 선수 영입은 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다저스를 위협할 전력을 갖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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