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무안타에 수비에서도 실책을 기록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결장으로 유격수 자리를 맡은 김혜성은 1회초 수비에서 페르민의 시속 170km 강한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다.
타석에서도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섐플레인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슈라이버의 컷패스트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에르난데스의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스윙 교정 중인 김혜성은 지난 21일 컵스전 개막전에서도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2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다. 6회초 수비 때 교체된 그는 팀의 10-1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스윙 폼을 수정하고 있는 김혜성은 남은 시범경기를 통해 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