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펼치는 임해나와 권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011435047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임해나-권예 조는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3.09점, 예술점수(PCS) 48.56점을 합해 111.65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댄스 점수 72.37점을 더한 최종 총점 184.02점으로 14개 출전 팀 중 6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7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성적을 거뒀다.
전체 9번째 순서로 은반에 오른 두 선수는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고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인 로테이셔널 리프트(레벨4)로 화려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원 풋 턴스 시퀀스에서는 나란히 레벨 2를 받았고, 서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회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는 두 선수 모두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권예가 임해나를 들고 직선으로 스케이팅을 펼치는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도 레벨 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코레오그래픽 슬라이딩 무브먼트(레벨1)를 우아하게 소화했고, 댄스 스핀(레벨4)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
다이아고널 스텝 시퀀스에서는 레벨 2를 받았으며, 커브 리프트에서는 다시 레벨 4를 기록했다. 코레오그래픽 캐릭터 스텝 시퀀스에서 어텐션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으나, 마지막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임해나-권예 '환상 호흡'.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0118530941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대회 우승은 218.46점을 기록한 캐나다의 파이퍼 질-폴 포리에이 조가 차지했다. 매디슨 촉-에반 베이츠 조(미국·217.93점)가 은메달을, 마저리 라조이-재커리 라가 조(캐나다·201.04점)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임해나-권예 조의 선전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희망적인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는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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