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흥국생명의 경기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 필자의 한 줄 키워드이다.
흥국생명은 2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17)으로 승리했다.
투트쿠는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피치와 정윤주가 나란히 13득점, 김연경이 11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피치가 공격성공률 77.8%-블로킹 6개를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투트쿠가 공격성공률 44.8%-리시브효율 50%를 올리며 공수에 걸친 활약을 한 것은 백미였다.
주전세터 이고은이 세트 당 13세트를 올리며 제 몫을 했고 리베로 신연경도 디그 14개를 기록하며 후방수비를 잘 해냈다.
현대건설은 경기 자체가 되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모마와 정지윤이 나란히 7득점에 그쳤고 나머지 주전선수들이 전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세터 김다인도 세트 당 6.33세트에 그쳤고 리베로 김연견의 리시브효율도 14.3%에 불과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3세트에 선발 출전해 8득점을 올린 서지혜의 활약이 위안거리.
이 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승점 2점을 남겨놓았고 현대건설은 2월 22일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정관장에게 내 줄 위기에 처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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