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슈가글라이더즈는 21일 저녁 8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31-24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2승(승점 24점)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고, 2연패에 빠진 삼척시청은 7승 1무 3패(승점 15점)로 2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은 양 팀이 윙에서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중앙 수비가 강하다 보니 양 팀이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6-3으로 달아났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은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중앙 돌파를 시도하면서 연달아 페널티를 얻어내 8-4로 격차를 벌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3, 4골 차로 앞서다 실책이 나오면서 김민서와 신은주 그리고 전지연의 속공까지 성공하면서 삼척시청이 11-10으로 따라붙었다. 박새영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박조은 골키퍼가 세이브로 리드를 지켰다.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삼척시청 박소연이 첫 골을 넣었지만, 삼척시청의 실책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 그리고 SK슈가글라이더즈의 스틸까지 이어지면서 4골은 연속으로 내주면서 12-18로 격차가 벌어졌다.
삼척시청이 7명을 공격에 투입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엠프티 골로 실점하는 바람에 14-22까지 뒤처졌다. 이후에도 삼척시청이 실책을 줄이지 못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7-17,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양 팀이 벤치 멤버들을 기용했지만,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1-24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신은주가 5골, 김민서와 전지연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골, 5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의 중앙 공격과 수비를 책임진 강은혜(피벗)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삼척시청 수비 자체가 몸싸움이 많은 팀이어서 까다로웠는데 처음부터 몸싸움부터 밀리지 말자는 작전으로 부딪쳤다. 계속 이기고 있다고 안주하지 말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테니 다치지 말고, 마무리 잘하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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