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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장우진, 아시안컵 예선서 중국 강호와 피해

2025-02-19 10:55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안컵 예선에서 중국 강호들과의 조기 대결을 피했다.

18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제34회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일본·6위), 주청주(홍콩·56위), 자우레시 아카셰바(카자흐스탄·188위)와 예선 6조에 배정됐다.

아시안컵은 32명의 선수가 8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명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신유빈은 19일 아카셰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하리모토, 주청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는 신유빈에게 유리한 대진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달 초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에서 중국의 허주오쟈(18위)에게 0-3으로 패하는 등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예선에서는 하리모토와 조 1위 다툼이 예상된다.

남자 대표팀의 장우진(세아) 역시 예선 6조에서 도가미 슌스케(일본), 펑이신(대만), 츄 클라렌스(싱가포르)와 16강 진출을 겨룬다.


장우진도 중국 선수들과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아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하다.

한국의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의 경기 장면
한국의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의 경기 장면
반면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중국의 천싱퉁(4위)과 예선 4조에서 맞붙게 됐다. 이은혜(대한항공)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각각 왕만위(2위), 왕이디(3위)와 조기 대결이 예정됐다.

남녀 세계랭킹 1위 린스둥과 쑨잉사는 한국 선수들과 예선에서 마주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과 아시아탁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로,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요 선수들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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