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8173946084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남경찰서는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전국마라톤협회 대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7일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4 썸머 나이트런' 행사에서 참가자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다.
대회 당일 신청 인원(6천여 명)의 두 배 가까운 1만여 명이 참가했음에도, 주최 측은 급수대나 안전요원 증원 등 추가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기온 30.1도, 습도 69%) 28명의 참가자가 실신하거나 탈진했으며, 이 중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하남시 공무원과 주최 언론사 관계자, 마라톤협회 임원 등 3명도 수사했으나, 직접적인 사고 원인 제공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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