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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구한 유창혁, 다케미야에 역전승...시니어최강전서 일본 제압

2025-02-18 19:55

유창혁(오른쪽) 9단이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창혁(오른쪽) 9단이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시니어 바둑의 마지막 희망 유창혁 9단이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꺾고 한국 대표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농심 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유창혁은 다케미야를 상대로 302수 만에 12집 반 승리를 거뒀다. 초반 우상귀 실패로 불리했으나 중반 좌변 전투에서 형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3명 잔류)과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고, 일본은 최종 주자 다케미야의 패배로 탈락이 확정됐다.

유창혁은 19일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차오다위안을 포함해 녜웨이핑, 위빈까지 4연승이 필요하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며, 3연승 시 추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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