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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스탠튼, 원래 유리몸이잖아.작년처럼 프스트시즌 부탁해!...'테니스 엘보'로 시즌 초 출전 불투명

2025-02-17 10:59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은 MLB 의 대표적인 '유리몸'이다.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면 '기적'일 정도다.

그가 최근 6년 동안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내용을 보면 기가 막힌다. 2019년 오른쪽 이두근과 무릎 후방십자인대, 2020년 왼쪽 햄스트링, 2021년 왼쪽 대퇴사두근, 2022년 오른쪽 발목, 왼쪽 아킬레스건, 2023년 왼쪽 햄스트링, 2024년 왼쪽 햄스트링으로 IL에 등재됐다.

당연히 출장 횟수가 적었다. 2019년 이후 시즌 평균 8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에 일각에서는 스탠튼을 '먹튀'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는 건강할 때는 제몫을 하는 선수다.

스탠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14경기에 출전, 15안타 7홈런 16타점 타율 0.273 OPS 1.048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는 4안타 4홈런 7타점 OPS 1.222로 ALCS MVP에 올랐다.

이런 그를 마냥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런 그가 올해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스탠튼이 양쪽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일종의 '테니스 엘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양키스는 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모양이다.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수 개월 결장했다. 다저스는 그러나 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재활을 했다. 그 결과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스탠튼도 그렇게 하면 된다. 굳이 정규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할 필요가 없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타격감을 높이면 된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 통산 1649경기에서 타율 0.257, 429홈런, 1103타점, OPS 0.87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7홈런과 72타점을 올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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