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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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 삼척시청 꺾고 5연승 질주하며 3위 도약

- 부산시설공단이 삼척시청을 29-24로 이겨
- 19세이브, 45.24% 방어율 기록한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 MVP 선정, 김다영 8골로 팀 승리에 기여

2025-02-16 19:32

부산시설공단 문수현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시설공단 문수현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시설공단이 삼척시청을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도약했다.

부산시설공단은 16일 오후 5시에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9-24로 이겼다.

5연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부산시설공단은 7승 4패(승점 14점)로 3위에 올라섰고, 삼척시청은 7승 1무 2패(승점 15점)로 2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이 빠르게 서로 몰아 붙이며 속공을 주고받았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2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과 손수비를 활용한 스틸로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송해리의 연속 골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혜원과 문수현의 연속 골로 7-5, 2골 차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이 허유진의 연속 골로 따라붙나 싶었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김다영의 연속 골로 9-6으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부산시설공단의 손수비에 여러 차례 걸리면서 허유진이 돌파구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김보은과 김지아, 허유진의 연속 골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전지연의 속공으로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다영이 페널티에 성공하면서 12-12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부산시설공단이 먼저 흐름을 잡았다. 빠른 시간에 전지연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이혜원과 문수현의 연속 골로 14-12로 앞섰다. 이번에는 삼척시청이 전지연과 김소연의 골 그리고 김지아의 페널티 성공으로 15-14로 역전했다.


이번에는 부산시설골단이 연속 스틸로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황수미와 신진미의 연속 골로 18-16으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김수연 골키퍼와 골대에 맞는 골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시설공단이 신진미와 김다영의 연속 골로 21-18, 3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 전지연과 김보은의 연속 골로 21-20, 1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서로 공격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삼척시청의 결정적인 실책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넣어 27-23으로 달아났다. 송해리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삼척시청의 중앙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삼척시청이 김수연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29-24로 이겼다.

경기 MVP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기 MVP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이 8골, 신진미가 6골, 송해리와 이혜원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수연 골키퍼가 45.24%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전지연이 각각 6골씩, 김보은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산시설공단을 승리로 이끈 김다영은 "1라운 때 큰 점수 차로 져서 반성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거 같아서 두 배로 기쁘다. 점점 손발이 맞아가는 거 같고 계속 승리하다 보니 분위기가 좋아 5연승까지 온 거 같은데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 팀원들이 운동할 때 열심히 해주고 다 같이 하려고 해줘서 많이 힘이 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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