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의 주무기는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다. 일본프로야구 시절 최고 165km짜리 강속구를 던졌고, 스플리터는 150km까지 찍었다. 특히 스플리터는 일본투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사키는 두 구종으로 18탈삼진을 포함해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2025 스프링캠프에서 사사키의 스플리터를 받아본 다저스 포수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 보는 스플리터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그의 직구와 스플리터는 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사키는 여기에 또 하나의 구종을 장착하겠다고 말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사사키는 슬라이더를 연마하겠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내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는 내 구종의 얼굴이다"라며 "작년에는 최고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최상의 상태로 되돌린 다음 내 레퍼토리를 확장할 슬라이더를 혼합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했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치바 롯데에서 18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111이닝 동안 128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사사키는 결코 완성된 제품이 아니다. 그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는 엄청나게 재능이 있지만 위대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그는 단지 부자가 되거나 큰 계약을 맺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사사키는 3월 19일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일본에서 치르게 되는 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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