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고'.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41653430585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4일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김은지 스킵이 이끄는 경기도청(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개최국 중국을 7-2로 제압했다.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되찾았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1엔드에서 의도치 않은 1점을 얻은 뒤, 2엔드에서 김민지의 날카로운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2점을 스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엔드에서 중국에 2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4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4-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부에는 중국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5엔드 중국의 블랭크 이후 6엔드와 7엔드에서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엔드 종료 전 7-2로 승리를 확정한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6엔드 1점 추가 '좀만 더 힘내자'.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41654040972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특히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2017년 삿포로 대회와 함께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김은지 스킵은 "모든 경기에서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18년 만의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뤄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전승 우승으로 한국 여자 컬링은 세계 정상급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승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교한 샷 능력은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