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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저스서 18번째 시즌…"부상 탓에 은퇴하고 싶지 않았다"

2025-02-14 17:35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커쇼. 사진[AP=연합뉴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커쇼. 사진[AP=연합뉴스]
클레이턴 커쇼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보장 금액보다 인센티브가 더 큰 이례적인 계약이지만, '원 클럽맨'의 자존심과 건강한 복귀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

1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커쇼와 1년 750만 달러(약 108억3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최대 850만 달러의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현역 로스터 등록 일수와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 단계별 보너스를 받는 구조다.


작년 11월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은 커쇼는 "부상 때문에 은퇴한 선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인 그는 "다저스의 일원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신입 투수 스넬이 커쇼 옆 로커를 요청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통산 212승의 커쇼는 올 시즌 출전 시 다저스 역사상 세 번째로 18시즌을 한 팀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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