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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린스둥, 19세 9개월로 역대 최연소 탁구 세계랭킹 1위 등극

2025-02-12 20:55

중국 남자 탁구의 간판 린스둥
중국 남자 탁구의 간판 린스둥
중국의 탁구 신성 린스둥이 19세 9개월 2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남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12일 발표한 2월 랭킹에서 린스둥은 2위에서 1위로 상승하며, 29년 만에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연소 기록은 1996년 1월 중국의 레전드 공링후이가 세운 20세 2개월 22일이었다.

린스둥은 올해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을 석권하는 3관왕 활약을 펼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하이난 출신의 린스둥은 어린 시절부터 탁구 천재로 주목받았다.

10세에 하이난성 대표로 선발되었고 17세에 중국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매일 7-8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력을 갈고닦은 그는 '리틀 판전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한편, 한국의 여자 간판 신유빈은 싱가포르 스매시 16강 탈락의 여파로 세계랭킹 10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반면 남자 간판 장우진은 8강 진출 성과로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의 쑨잉사가 1위를 지켰고, 콰이만이 싱가포르 스매시 2관왕 성과를 바탕으로 15위에서 7위로 큰 폭 상승했다.

린스둥의 최연소 세계 1위 등극은 중국 탁구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의 탁구 스타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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