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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독이 털어놓은 한국 쇼트트랙의 '위력'

2025-02-11 05:45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한 중국. 사진[연합뉴스]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한 중국. 사진[연합뉴스]
"한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는 건 호랑이 이빨을 뽑는 것과 같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쇼트트랙이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메달을 휩쓴 가운데, 중국 쇼트트랙 장징 총감독이 한국의 실력을 이례적으로 인정했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징 감독은 "오랜 라이벌이자 모든 역량이 뛰어난 한국과의 경쟁이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며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2, 동 4개로 한국의 메달 성과(금 6, 은 4, 동 3)에 크게 뒤졌다.

특히 장징 감독은 한국의 '에이스 듀오' 김길리와 최민정에 대해 "경험과 실력이 뛰어난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극찬했다. 다만 "우리 선수들의 스피드와 지구력도 향상되고 있어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이 가장 값지다고 평가했다.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종목이라 오히려 부담 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린샤오쥔의 실수로 놓친 혼성 2,000m 계주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실망했지만, 스포츠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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