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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펀치' 신진서·박정환, 농심배 5연패 도전

2025-02-11 01:39

농심배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오른쪽) 9단과 홍민표 감독. 사진[연합뉴스]
농심배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오른쪽) 9단과 홍민표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국 바둑 최강 듀오 신진서·박정환 9단이 농심 신라면배 5연속 우승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한국 랭킹 1·2위인 두 사람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에 출전한다. 앞서 설현준, 김명훈, 신민준 9단이 탈락한 가운데 남은 두 장수가 한국의 명예를 지키게 됐다.

특히 신진서는 지난 대회에서 혼자 '끝내기 6연승'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는 22회부터 25회까지 16연승을 달리며 이창호 9단의 최다 연승(14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현재 중국은 셰얼하오, 리쉬안하오, 딩하오 9단 등 3명이,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 1명이 생존해있다. 17일 열리는 3라운드 첫 대국은 셰얼하오와 시바노의 대결이며, 한국은 이 경기 승자와 18일 11국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LG배에서 불거진 '사석 관리' 규정 논란으로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한국기원이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중국기원과 합의를 이루며 정상 개최가 확정됐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3연승 시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한편 시니어 프로기사들의 농심백산수배도 함께 진행되며, 한국의 유창혁 9단이 중국 4명, 일본 1명과 우승을 다투게 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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