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체 J캐스트뉴스는 10일 미국 형무소에서 복역한 바 있는 케이 이노우에가 TBS에 출연, 미즈하라의 향후 감옥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노우에는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돼 약 9년 동안 미국 형무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우에는 "남캘리포니아 감옥에 가보면 갱단이 많다." 그 중 상당수가 LA 다저스 팬이다. 그들은 오타니를 속였다는 이유로 미즈하라를 많이 괴롭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즈하라가 위험하다는 뜻이냐?"라는 질문에 즉각 "그렇다"고 답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인 미즈하라는 은행 사기 및 기타 혐의로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를 훔치고 그의 도박 파트너에게 돈을 이체한 혐의로 은행 사기 및 기타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미즈하라는 지난 1월 법원에 감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일본과 미국 변호사 사이의 혼전 계약 조율과 회의 참석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Foul Territory) 진행자 스캇 브라운은 탄원서를 꼼꼼히 읽고 미즈하라의 혼전 계약 폭로를 맹비난했다.
브라운은 "너무 잔인하다. 탄원서에 그런 내용을 넣을 필요는 없었다. 그것은 매우 비열한 행위다"라며 "그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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